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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 첫 대표에 천동현 의원

등록 2017.04.25 0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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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김기원 기자 = [6·4 지방선거] 안성시장 출마예상자 천동현(새·48) 경기도의원. 2013.12.31.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당과 연대해 교섭단체를 꾸리기로 한 바른정당이 24일 당 대표로 천동현(안성1) 의원을 추대했다.

 바른정당 의원 11명은 이날 오후 4시 염동식(평택3) 부의장실에 모여 4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천 의원을 당 대표로 뽑았다.

 바른정당은 전체 의원의 과반이 넘는 초선의원과 재선 이상급 의원 등 둘로 나뉘어 서로 당 대표를 맡겠다고 충돌했다.

 재선급 이상 의원들은 의정 경험을 토대로 한 협상력을 내세워, 초선의원들은 자리 독식 청산 등을 주장하며 서로 대표를 맡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했다.

 양측은 재선급 이상 의원들이 당 대표를 맡는 대신 부대표와 대변인, 정책위원장, 연정위원장 등 다른 당직은 초선의원에게 내주는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바른정당 한 의원은 "자리를 두고 볼썽사나운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당 대표를 합의 추대하며 갈등을 매듭지었다"면서 "명실상부 경기도 여당으로서 두 야당과의 교섭에서 뒤지지 않게 다선 의원을 대표로 뽑았다"고 말했다.

 앞서 바른정당 염동식(평택3) 부의장과 국민의당 김주성(수원2) 의원은 각 당을 대표해 18일 만나 두 정당이 연합해 교섭단체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교섭단체명을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으로 정하고, 의원 수가 많은 바른정당이 대표의원과 부대표의원을, 국민의당이 수석대표의원을 맡기로 했다.

 바른정당 의원이 11명, 국민의당이 5명이어서 두 당이 연대하면 '의원 12명 이상'인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   

 두 정당은 27일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교섭단체 등록을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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