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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절대 강자 없다' 시즌 첫 다승자 탄생할까

등록 2017.04.26 09:00:00수정 2017.04.26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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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7.4.26. (사진=KLPGA제공)

【서울=뉴시스】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7.4.26. (사진=KLPGA제공)

28~30일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매 대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다르다. 절대강자가 없는 이른바 춘추전국시대다.

 예년 같으면 이미 다승자가 탄생했을 시기지만 대회마다 우승자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리는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선 첫 다승 우승자가 탄생할지 관심이다.

 2017시즌 여섯 번째 대회이자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그동안 김하늘(29·하이트진로), 이승현(26·NH투자증권), 김민선(22·CJ오쇼핑), 고진영(22·하이트진로) 등 실력파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2년차 이정은(22·토니모리)과 루키 박민지(19·NH투자증권)가 상금 순위 1, 2위를 달릴 정도로 초반 신예 돌풍이 거센 가운데 기존 강자들과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민선은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우승의 여세를 몰아 시즌 첫 멀티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김민선은 "샷감과 퍼트감이 무척 좋아 자신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여서 티샷의 정확도가 특히 중요하다. 대회 초반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해 지난해 준우승을 우승으로 만회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대상 2연패를 향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산이다. 고진영은 올 시즌 3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한 차례 들었을 뿐 우승권과는 멀었다. 지난해 이 대회를 시작으로 3승을 거머쥔 만큼 타이틀 방어 여부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제7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2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17.4.26. (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제7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2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17.4.26. (사진=KLPGA 제공)

고진영은 "샷 컨디션이 만족스럽지 못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편하게 마음먹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타이틀방어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고진영과 김민선은 현재 상금순위 1위인 이정은과 1, 2라운드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신인상 포인트 경쟁도 정규투어 데뷔 2개 대회 만에 깜짝 우승을 일궈낸 박민지가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2, 3위를 달리고 있는 박소혜(20·나이키골프)와 전우리(20·넵스)도 이번 대회를 통해 격차를 좁히고자 한다.

 이들 신인 빅3는 대회 초반 한 조에 배정돼 신인들의 자존심을 건 샷 대결이 갤러리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승과 함께 2017년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른 김해림(28·롯데)과 준우승만 두 번을 한 배선우(23·삼천리), 첫 우승을 노리는 박결(21·삼일제약)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5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선바자회, 애장품 경매 기금과 함께 기부한다. 1회 대회부터 누적된 버디 모금액은 2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부터는 9번홀 티샷 지점에 만들어진 'KFC존'에 볼이 안착하면 100만원의 기부금이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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