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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진군수, 安후보 부인과 기호'3번'손가락 표시"고발

등록 2017.04.26 1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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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군수  "환영 의미 손가락, 특정후보 지지 않는다"

【무안=뉴시스】배상현 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전남선대위원회는 강진원 강진군수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과 지역축제 현장을 돌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주당 국민주권 전남선대위는 "강 군수는 지난 22일 오후 강진 병영성 600주년 축제 현장에서 안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기호 3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부탁하는 사진을 촬영하는 등 안 후보 지지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김 교수와 강 군수의 사진이 실린 강진 A지역 신문을 제시했다.

 민주당 국민주권 전남선대위는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본부 법률지원단이 법률검토를 한 결과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확인돼 오늘 중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이 직접 강 군수의 선거운동 사진이 게재된 지역신문 기사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광주지검 장흥지청에 직접 고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군수는 "축제 현장에서 식사를 하던 중 김 교수를 만나 환영의 의미로 손가락을 펼쳐 보였으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당시 사진을 촬영하는 줄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 군수는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지역을 방문하면 각 정당의 기호에 따라 손가락을 펼쳐보였다"며 "특정 당과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군수는 지난해 2월 12일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현재 무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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