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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콜][종합]"가입자 유치, 갤S8 적극 활용"

등록 2017.04.28 1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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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가 갤럭시S8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가입자 유치에 나서 무선서비스 부문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광석 KT 재무실장(CFO)은 28일 열린 2017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가 요금제 가입자 확대로 올해 무선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2%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세컨 디바이스, IoT(사물인터넷) 회선 증가 등으로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 성장세 유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1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1조7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1분기 전체 무선가입자가 1923만명으로 전 분기대비 34만2000명 늘었지만, 회계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 서비스 등의 매출이 제외된 영향이다.

 신 CFO는 "갤럭시S8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도 높고 대기수요가 많기 때문에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프리미엄 가입자 유치에 갤럭시S8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올 1분기 마케팅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6395억원을 집행했다.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마케팅비용을 줄였다. 이에 따라 KT도 2분기에는 마케팅비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신 CFO는 "규제기관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고, 프리미엄 단말의 경우 선택약정요금할인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시장 경쟁 과열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연간 2조5000억원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의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2543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터넷사업분야는 28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4.4% 늘었다.

 신 CFO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는 1분기 40만명 순증하며 누적 280만명을 기록했다"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산추세와 소비자 선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350만명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결과는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 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그는 "IPTV는 지속적인 기본료, 플랫폼 매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올해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 6~7%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성장한 8470억원이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5337억원을 기록했다.

 KT는 "1분기 그룹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는 10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연간 4000억원 수준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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