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 1분기 경제성장률, 0.7%에 그쳐…3년래 최저
상품과 재화의 총 생산고인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치가 1월~3월 기간에 0.7%(연비)에 그쳤다고 28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에는 2.1% 성장했었다.
1분기 성적으로는 2014년 1분기 이후 최저 기록이다.
이 같은 경제 성장 둔화는 소비자 지출이 별로 늘지 않은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소비자 지출은 단 0.3% 증가는 데 그쳤다. 이는 7년 넘는 분기별 기간 중 가장 낮은 증가치다. 직전 분기에는 3.5%가 기록된 바 있다.
유례 드물게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돼 전기 수도 가스에 대해 소비자들이 덜 지출한 것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정부 지출과 개인 투자도 약했다.
대부분의 경제 분석가들은 미국 경제의 1분기 성장 둔화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6월까지의 2분기에는 3%(연비) 대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6% 성장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2.2%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틀 전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파격적인 감세안을 발표하면서 3%가 넘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으나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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