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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그랜드플라자 '복합쇼핑몰' 변경 내달 초 결정

등록 2017.04.29 12: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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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그랜드플라자(옛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의 '복합쇼핑몰' 개설 여부가 다음 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 주변 상인들이 복합쇼핑몰 입점을 반대하는 가운데 청주시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청주시는 지난 28일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그랜드플라자를 운영하는 중원산업이 지난해 12월 신청한 업종 변경 등록에 대해 검토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에선 위원들 사이에 찬반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협의회 의견과 내부 검토 등을 거친 뒤 변경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이 호텔 건물에서 600m 떨어진 청원구 내덕동 자연시장 상인들이 복합쇼핑몰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대형쇼핑몰로 상권이 이동하며 자연시장은 급속한 공동화와 퇴보 현상이 발생한 것이란 이유에서다.

 시장 내 개별 점포의 90% 이상이 복합쇼핑몰 허가를 반대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에 등록 변경 불허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통상업보존구역 1㎞ 이내에 매장 면적 3000㎡ 이상의 대규모 점포는 지자체가 영업을 불허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한편 중원산업은 변경 허가가 나면 2관 1~3층에는 패션업체를 유치하고 4층에는 키즈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3관 1~2층은 잡화·요식업체에 임대할 예정이다.

 중원산업은 오는 9월부터 복합쇼핑몰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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