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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3기 민주정부, 盧께 고할 수 있어 감격"

등록 2017.05.23 14: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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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1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인 23일 "이제야 3기 민주정부를 노무현 대통령님께 고할 수 있게 됐다.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봉하 가는 길이다. 8년 너무 긴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켜드리지 못했던 죄책감과 부끄러움이 고백하건대 저의 정치적 고비마다 제 스스로 견디는 힘이 됐다"며 "이겨내고 견뎌내서 그토록 열망하셨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민이 만든 나라,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민이 이룬 정권교체. 문재인 대통령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보시며 많이 기뻐하셨겠지요"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이 옳았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사회대개혁과 국민대통합을 향한 문을 여니 저 너머 우리가 손잡고 내달려야 할 거친 광야가 보인다. 우리가 갈 길이 여기가 끝이 아니기에 당장의 환호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광야를 가로질러 '그곳'에 이를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또한 노무현 대통령의 가르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노무현 대통령을 뵙고 다시금 민주당의 소명을 가슴에 오롯이 되새기고 오겠다.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을 기억하며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뚜벅뚜벅 한 길로 가겠다"며 "다시 심장이 뛰는 5월, 선구자 노무현의 마음가짐으로 당당하면서도 겸손하게 국민을 받들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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