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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종합]이태희, '카이도 드림오픈' 4타차 선두…통산 2승 성큼

등록 2017.05.27 1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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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6일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2차 2017 카이도 드림 오픈 2라운드 8번홀에서 이태희가 아이언티샷을 하고 있다. 2017.05.26.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예선 거쳐 데뷔전 치른 최상록 8언더파 공동 2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이태희(33·OK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7 카이도 드림 오픈'(총상금 3억원) 셋째 날 2위와 타수를 더 벌리며 통산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태희는 27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8언더파 208타 공동 2위인 최상록(24)과 이상엽(23·JDX멀티스포츠)에 4타 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날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한 이태희는 이날 챔피언조에서 김우현(26·바이네르), 이동민(32·동아오츠카)과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이태희와 김우현은 1번 홀(파5)과 4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에 성공한 반면 이동민은 6번째 홀까지 2타를 잃고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태희가 9번 홀(파5)에서 1타를 줄이며 전반홀에 있던 3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버디를 잡은 김우현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13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남은 홀을 파로 막고 선두를 고수했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 우승과 함께 그 해 대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이태희는 아직 2승을 맛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태희는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을 통과했다. 최종일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아내에게 통산 2승을 선물할 꿈에 부풀어 있다.

 이태희는 "스코어는 괜찮지만 크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 계속 버디 퍼트를 놓친 부분이 아쉽다"며 "4타 차가 많은 차이일 수도 있고 적은 차이일 수도 있다. 타수 차이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할 것"이라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선두자리를 위협했던 김우현은 12번 홀(파3)에서 3퍼트를 하며 더블 보기를 범해 선두에 3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18번 홀(파4) 티샷이 크게 벗어나며 2타를 더 잃고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가 됐다.

 예선전을 통해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가진 최상록이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최상록이 마지막날 우승할 경우 코리안투어 사상 첫 예선전 통과자 우승이다. 2007년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가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 이후 10년 만에 투어 데뷔전 우승에도 도전한다.

 작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이자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던 최진호(33·현대제철)는 첫날 부진을 털고 버디만 5개를 잡으며 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14위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예정된 카이도시리즈 8개 대회 중 두 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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