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강수연·재미교포 김찬, 日 남녀 골프 동시 석권
강수연은 28일 일본 나라현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강수연은 전미정(진로), 후지타 사이키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강수연은 파에 그친 두 선수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산토리 레이디스' 우승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강수연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하자 재미교포 김찬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데뷔 첫 승으로 화답했다.
김찬은 이날 오카야마 JFE 세토나이카이GC(파72·7404야드)에서 열린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와 JGTO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찬은 데뷔 첫 우승과 함께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하며 다음달 열리는 US 오픈 본선 출전 자격도 얻은 김찬은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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