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윤소정, '에이미'·'어머니'의 연극계 대모
【서울=뉴시스】 윤소정, 배우. 2017.06.17. (사진 = 국립극단 제공) [email protected]
1962년 TBS 공채 1기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했는데 연극 무대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본인 역시 애착을 가장 많이 가졌던 장르는 무대였다.
'산불' '초분' '첼로' '신의 아그네스' 등에 출연했다. 전성기는 말년까지 이어져 2010년 초연한 데이비드 헤어의 연극 '에이미'가 대표작이다.
【서울=뉴시스】 윤소정, 배우. 2017.06.16. (사진 = 국립극단 제공) [email protected]
연극평론가 구히서는 2010년 윤소정에게 히서상을 주며 "올해 보여준 무대, 만들어낸 인물들, 해낸 연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답고 기운찬 매력을 발휘하는 것이었다"며 "이 상은 그녀에게 하나의 상을 더 보태려는 것이 아닌 감탄의 한마디를 보태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체력적인 소비가 상당한 연극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무대는 지난해 명동예술극장에 오른 프랑스의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어머니'. '빈둥지 증후군'에 시달리는 안느를 연기해 호평 받았다.
【서울=뉴시스】 윤소정, 배우. 2017.06.17.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최근 열린 대학로 연극 축제 '서울연극제' 현장에도 나와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상복이 많은 배우이기도 했다. 앞서 나열한 연극상 외에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윤소정, 배우. 2017.06.17.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 사람이 함께 나온 영화도 있다. 오지혜의 남편인 영화감독 이영은의 데뷔작 '이대로 죽을 수 없다'(2005)로 윤소정, 오현경, 오지혜가 모두 카메오 출연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