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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26명 사망 90명 부상

등록 2017.06.23 23: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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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26명 사망 90명 부상


【이슬라마바드=AP·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파키스탄 서북부와 남서부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6명이 목숨을 잃고 90명이 다쳤다고 우르두어 TV 지오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북부 부족지역 쿠람 에이전시의 파라키나르 시장에서 이날 오후 두 차례 폭탄공격이 일어나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했다.

첫 번째 폭탄은 아프가니스탄에 접경한 파라키나르 시내 한복판에 있는 시장에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에이드 준비차 인파가 장을 보려고 몰려든 상황에서 터졌다.

파라키나르 행정관은 15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20명을 포함해 5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공격은 구조대가 현장에 달려왔을 때 감행됐다. 테러범의 수법대로 2차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다시 20명이 다쳤다.

군경은 테러 현장 일대를 봉쇄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라키나르 내 병원 모두에는 비상령이 내려졌으며 아직 연쇄테러를 저질렀다는 주장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 자살폭탄 차량이 경찰청장 사무실 앞에서 폭발해 1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사건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에서 떨어져나간 과거 이슬람주의 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발루치스탄 주는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주도 퀘타는 치안이 매우 불안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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