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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가득 연극 '썽난 마고자' 30일 광주 무대

등록 2017.06.24 09: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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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웃음기 가득한 연극 '썽난 마고자'가 광주 관객을 만난다.

 극단 드라마스튜디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궁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썽난 마고자'를 무대에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연극은 노인들의 놀이터인 공원을 권력으로부터 지키려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장은 할아버지·할머니들만 있는 공원이 못 마땅해 의자가 없어지면 노인들이 공원을 떠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공원의 모든 의자를 없애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노인들은 유일한 만남의 장소인 공원을 없애려는 시장의 계획에 반기를 들고 맞선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오래 된 친구이자 연인인 지현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현수가 만들었다. 현수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고령화 사회로 바뀌어가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풍자로 꼬집고 있다.

 드라마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젊은이의 시각을 통해 그리고 있다"며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는 것보다 오늘을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하는 유쾌, 상쾌한 연극이다"고 말했다.

 1984년 창단된 극단 드라마스튜디오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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