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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35전투기에 공대지미사일 도입 검토···北 군사기지 타격 염두

등록 2017.06.26 11: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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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이 국내에서 생산한 일 항공자위대 차세대 주력 전투기인 F-35 스텔스 전투기 1호기(사진)가 5일 아이치(愛知)현 도요야마(豊山)정에 위치한 미쓰비시(三菱)중공업 공장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출처: NHK) 2017.06.05.

【서울=뉴시스】일본이 국내에서 생산한 일 항공자위대 차세대 주력 전투기인 F-35 스텔스 전투기 1호기(사진)가 5일 아이치(愛知)현 도요야마(豊山)정에 위치한 미쓰비시(三菱)중공업 공장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출처: NHK) 2017.06.05.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항공자위대에 배치 예정인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지상의 적(敵)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공대지(空對地) 미사일'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위대가 상공에서 지상을 공격하는 '공대지 미사일'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정부는 2018년도 예산에 관련 경비를 포함시킬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공대지 미사일 도입 배경에 대해 자국의 외딴 섬에 적이 침투하는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북한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적기지공격능력' 보유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지적했다.

  '적기지공격능력'이란 자국이 미사일 공격을 받기 전에 상대국의 기지를 공격하는 선제 타격력을 말하는 것으로, 일본은 전후 외국으로부터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 최소한의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전수방위'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적 기지를 선제 타격할 수 없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적기지공격능력 보유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이 F35기에 배치하려는 공대지 미사일 유력 후보는 노르웨이가 개발 중인 '조인트 스트라이트 미사일(JSM)'이다. JSM은 해상의 함선을 공격하는 공대함(空對艦) 능력과 함께 공대지 미사일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300㎞로 알려졌다.

 항공자위대는 F4전투기의 후속으로 F35를 도입할 방침이다. F35전투기는 적의 레이더에서 탐지되기 어려운 고도의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항공자위대는 F35전투기 총 42기를 도입해 올해 말부터 아오모리(青森)현 미사와(三沢)기지부터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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