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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28일 틸러슨과 한·미 정상회담 사전협의

등록 2017.06.27 15: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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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전직 주미대사 초청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17.06.2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전직 주미대사 초청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17.06.26. [email protected]


  文대통령과 미국행…정상회담 전 조기 방미는 무산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의 사전협의에 나선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준비 및 사전점검 차원에서 정상회담 이전에 워싱턴에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협의를 갖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전용기편으로 28일 출국하는 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으로 떠난다. 같은 날 워싱턴에 도착하는 즉시 틸러슨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의 방미를 불과 열흘 앞두고 지난 18일 임명된 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최우선으로 두고 의제 사전조율과 회담 준비 등을 위한 조기 방미를 추진해 왔다.

  그는 임명 다음날인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양쪽 입장을 맞춰서 정상회담 이전에 방미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22일 틸러슨 장관과의 통화에서는 "미리 회담 전에 만나 '파이널 터치(최종조율)'를 하는 게 좋겠다"며 한·미 정상회담 전 미국 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촉박한 시간과 양국 외교장관 간 일정 조율 등의 문제로 정상회담 전 미국 방문은 끝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조 대변인은 "대통령의 방미 준비를 보좌해야 되는 측면과 양국 장관 간에 일정상의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해 28일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해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 차원 높은 한·미 관계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는 인식하에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해서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미 양국이 한미동맹을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양국 간 협력을 외교·안보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등으로 그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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