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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첫 회담…"북핵 공동전략 구체화할 것"

등록 2017.06.29 09: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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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고범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준비된 전용기를 향하고 있다. 2017.06.28.  bjko@newsis.com

【성남=뉴시스】고범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준비된 전용기를 향하고 있다. 2017.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2일 양국 장관 간 전화통화 당시 합의에 따른 것으로 강 장관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이다.

  두 장관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정상회담으로서 그것 자체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북핵·북한 문제와 동맹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 협의 등 실질적 측면에 있어서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 두 장관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틸러슨 장관은 "한미동맹이 북핵과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장관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사망한 사건에 대해 재차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면서 "비극적인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틸러슨 장관은 공감을 표했다.

  두 장관은 향후 주요 외교 일정을 공유하는 한편,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양국 외교장관 간 협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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