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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아버지가 CNN기 격추시키는 '탑건' 변조동영상 올려

등록 2017.07.11 07: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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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AP/뉴시스】 = 러시아 변호사와 대선기간중 만난 사실을 10일(현지시간) 시인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그는 아버지가 CNN로고의 제트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을 담은 영화 "탑건"을 변조한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 =  러시아 변호사와 대선기간중 만난 사실을 10일(현지시간) 시인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그는  아버지가 CNN로고의 제트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을 담은 영화 "탑건"을 변조한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에는 아버지가 CNN을 공격하는 기발한 새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다.

 그는 1986년 군사 액션영화 "탑건"(Top Gun )의 동영상을 변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CNN로고의 제트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는 주인공 톰 크루즈가 러시아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에서 그의 얼굴을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로 바꾸고 러시아 비행기에는 CNN로고를 표시한 것이다.

 이 동영상에서 트럼프는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그 유명한 "너는 해고야"라는 구호를 외친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동영상에다 "내가 본 것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을 달았다. 이 동영상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CNN로고로 얼굴을 덮은 한 남자를 두들겨 패는 프로레슬링 장면의 변조된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적 있다.  이 동영상은 트럼프의 트위터 중 가장 인기 높은 것이 되었지만 동시에 거센 비판을 초래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동영상 같은 것을 협박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호했지만 CNN은 당시에 "대통령이 직책과 권위에 걸맞지 않은  못된  청소년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부터 미국의 주류 언론에 대해 강경자세로 일관해 사이가 나빴다.  특히 CNN에 대해서는 지난 주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 까지도 "가짜 뉴스"라며 비난을 이어왔는데,  아들이 올린 CNN기 격추 동영상으로 인해 새삼스럽게 이런 사실들이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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