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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월부터 중국에 대북 석유제품 수출 제한 요구" 산케이

등록 2017.07.17 12: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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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신화/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 가운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 가운데)가 지난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7.12.

【함부르크=신화/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 가운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 가운데)가 지난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7.12.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중국 측에 여러차례 북한에 대한 원유와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출을 규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측 인사들은 지난 4~5월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과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 그리고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각각 일본을 방문했을 때 대북 압력 강화의 일환으로 북한에 석유 수출을 제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측 인사들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지금은 대북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석유 수출 중단을 포함한 대북 압력 강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대북 제재는 중요하지만 대화도 중시하고 있다. 독자제재에는 반대한다"면서 석유수출 중단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석유수출 제한을 요청하는 것은 북한이 석유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석탄에 대해선 수입중단 조치를 취했으나, 대북 석유 수출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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