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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미군 평택이전, 도발 목적…1차 타격목표"

등록 2017.07.18 17: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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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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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8일 미8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전한 목적이 '북침전쟁'에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1차 타격목표라고 위협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의 철수를 거듭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당장 들어내야 할 재앙의 화근'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군기지 이전놀음은 남조선에 대한 미제침략군의 영구강점기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남조선) 괴뢰군을 총알받이로 내몰아 북남 사이의 군사적 대결을 부추겨 북침전쟁을 도발하려는 음흉한 목적이 깔렸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이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새로운 기지로 바다를 끼고 있는 평택을 정한 것은 유사시 대병력을 투입하자는 데도 있지만, 형세가 불리할 때 신속히 빠져나가는 데도 유리하다고 타산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미국이 침략군무리를 한강이남지역에 대피시키고 도망칠 준비나 해놓는 것으로 저들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일단 우리가 포문을 열면 그 1차 타격목표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논평은 아울러 "남조선 재앙의 화근인 미군기지는 이전이 아니라 대양 건너 제 땅으로 쫓아버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남조선 인민들은 만 가지 악의 근원인 남조선강점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설 것"이라고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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