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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살인 진드기 공포…'야외활동 조심'

등록 2017.07.21 08: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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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 작소피참진드기. 2017.07.21. (사진 =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춘천=뉴시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 작소피참진드기. 2017.07.21. (사진 =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야외활동할 때 진드기 조심하세요'

 강원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20일 기준 도내 SFTS 환자는 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명)보다 2배 늘었다.

 지난 10일에는 춘천에 거주하는 91세 여성이 야생 진드기에 물려 SFTS을 앓다 숨졌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원주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A(78·여)씨가 숨지는 등 올해만 SFTS 도내 사망자는 3명이다.

 보건당국은 벌초,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 할 때 진드기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매개체다.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증상은 발열, 적혈구와 백혈구 감소 등으로 잠복기는 6~14일이다. 특히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털 진드기 유충에서 감염되는 쯔쯔가무시병 증상은 고열, 오한, 근육통, 피부 붉은 반점 등으로 잠복기는 6~18일이다. 특히 농업종사자와 야외작업자가 걸리기 쉽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야외활동 및 작업 시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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