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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호실적에 '미소'…수익성 개선 지속될 듯

등록 2017.07.21 10: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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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삼성전기가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 성공을 한데 이어 2분기에는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21일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98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9%,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177%,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박기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익 7%, 내년에는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익 82%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부에서 나올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역시 하반기에는 단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에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카메라 모듈, 칩 부품, 기판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화 거래선의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라 듀얼 카메라, 고신뢰성 MLCC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을 늘려 중화향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장 사업은 시스템 모듈, 고신뢰성 MLCC, 통신 모듈 등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신규 거래선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FO-PLP)는 3분기 초도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AP를 포함한 패키지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전체 영업익의 약 80%를 차지하는 MLCC 단가가 15년만에 상승하면서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듀얼카메라 채택 모델 비중 확대 및 IM 사업부의 모듈 부품 사업 규모 축소 움직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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