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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결혼전제로 만나 협박·폭언에 시달렸다"

등록 2017.07.21 14: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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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결혼전제로 만나 협박·폭언에 시달렸다"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김정민(28)이 심경을 밝혔다. 21일 인스타그램에 "용기 내어 글을 올린다.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다"며 긴 글을 올렸다.

김정민은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S(48)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 김정민은 "2013년 같이 방송하던 친한 오빠의 소개로 그분을 만났다. 너무 사랑했고 사랑한단 말을 믿었다"며 A씨와 애인관계였음을 털어놨다.이어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기억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심이 많고 나만을 사랑해줄 그런 사람을 원했다"며 "방송에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그런 사람과 결혼할 거란 이야기를 자주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그분은 수 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다"면서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터는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 처음 이별을 통고한 후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들어야했고, 두려워야했고, 혼자 견뎌야 했다"며 "세상에 알려질지도 몰라 용기 낼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어떤 목적도 아닌 제가 살기위해, 법의 도움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심하게 됐다"며 "그간 있었던 모든 문제들의 그 증거들을 모아 검찰에 제출했으며 그분은 불구속 기소됐다. 이제는 벗어난 줄 알았던 오늘, 이 날까지도 그분은 거짓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S가 김정민에게 줬다고 주장하는 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사비용이 얼마, 여행비용이 얼마였는지. 그 분이 거짓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 모든 것을 당당히 증명해 놓았다. 그 역시 법정에 추가로 제출했다. 몇 일 후면 모든게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김정민은 끝으로 "제가 용기 내어 고소하고 맞설 때 많은 분들이 용기를 줬다"며 "가장 가까이에서 매일 울면서 힘이 되어준 나의 친언니같은 언니는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제가 출연하던 프로그램은 논란이 됐다. 이 모든 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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