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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마당발' 김영주 고용장관 후보자···'근로시간 단축' 어떻게 풀지 관심

등록 2017.07.23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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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청와대는 조대엽 고려대 교수의 낙마로 공석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김 의원은 3선으로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분야에서 오래 활동했다. 2017.07.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청와대는 조대엽 고려대 교수의 낙마로 공석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김 의원은 3선으로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분야에서 오래 활동했다. 2017.07.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노동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노동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김 의원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무학여중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고 실업 명문 서울신탁은행(서울은행)에 몸 담았다. 하지만 체력 등의 한계로 은퇴해 은행원이 됐고 이후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연맹(금융노조)에서 여성 최초 상임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당시 새천년민주당의 노동특의 부위원장을 맡았고,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선거 때 고배를 마신 후 19∼20대 총선 영등포갑에서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청와대가 김 의원을 고용부 장관에 내정한 것은 청문회 통과 가능성과 함께 전문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되면 일자리 창출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대통령 공약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된 '양대지침'(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학습지 교사·택배기사 등 특수 고용노동자 대상 산재보험 적용 확대 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19대 국회 하반기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등의 근로조건 문제는 정부의 결단이 가장 중요한 사안임을 여러차례 강조하는가 하면 근로시간을 줄여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해 김 후보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1955년 서울 출생 ▲무학여고·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 졸업 ▲서강대 경제대학원 경제학 석사 ▲한국노총 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 ▲민주통합당 영등포(갑)지역위원장 ▲민주통합당 당무위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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