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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카불 자폭테러 30명 사망···탈레반 "우리가 했다"

등록 2017.07.24 1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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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신화/뉴시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24일(현지시간)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폭탄테러의 배후로 자신들을 지목했다. BBC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 최소 30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사진은 피해를 당한 상점 모습. 2017.07.24

【카불=신화/뉴시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24일(현지시간)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폭탄테러의 배후로 자신들을 지목했다. BBC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 최소 30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사진은 피해를 당한 상점 모습. 2017.07.24



【카불=AP/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24일(현지시간)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폭탄테러의 배후로 자신들을 지목했다. BBC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 최소 30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탈레반은 이날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배후에 우리가 있다"며 "이번 공격은 아흐마드라는 이름의 대원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탈레반은 "우리의 목표는 정보기관과 그곳의 직원들이었다"며 "버스에는 정보기관의 직원들로 가득 차 있었고, 탈레반 무장세력은 지난 두 달동안 정보기관 직원들을 미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번 테러 공격을 비난했다. 가니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또 시민과 정부 공무원을 목표로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광산·석유부 공무원들에 대한 두 번째 공격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산·석유부 공무원들이 타고 있던 버스를 목표로 공격이 발생해 수명이 사망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50분께 카불 서부 지역에서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 한 대가 광산·석유부 공무원들이 탄 버스와 충돌해 폭발했다. 공격이 발생한 곳 인근에는 사립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유명 정치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카불 경찰 대변인 바시르 무자헤드는 "폭탄 공격은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에 일어났다. 일을 하러 가거나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로 인해 교통체증이 발생했고, 상점들은 막 문을 열고 있었다"며 "버스를 포함한 다른 세 대의 자동차와 상점 몇 군데도 완전히 전소됐다"고 설명했다.

 테러를 목격한 현장 근처 편의점 점주인 모하메드 네이더는 "근처 빌딩의 유리 파편이 길가에 흩어졌다"며 "소리는 매우 컸고, 땅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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