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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고양이에 물려 SFTS로 사망···포유류→사람 전염 세계 첫 사례

등록 2017.07.25 14: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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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들어 부산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7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7.06.27. (사진 =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들어 부산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7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7.06.27. (사진 =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의 50대 여성 한 명이 고양이로부터 전파된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질병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포유류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된 진드기 매개 질병 사례로는 세계 최초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여성이 지난해 허약해 보이는 길고양이를 도와주려다 고양이에 물렸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그로부터 열흘 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세로 숨졌다. SFTS는 진드기에 물렸을 때 걸리는 질병이다.

 그러나 숨진 여성에게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들은 이 여성이 진드기에 감염된 고양이에 의해 병이 전파된 것이 틀림없다고 보고 있다.

 SFTS는 비교적 새로운 감염병으로 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치사율은 최고 30%에 달하며 특히 50살 이상의 사람들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SFTS가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여성의 사망 사례는 극히 드문 경우이지만, 쇠약해 보이는 동물들과의 접촉은 피해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진드기에 물리면 라임병을 일으켜 치료받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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