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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文 대통령 재계 간담회에 참석

등록 2017.07.25 16:48:30수정 2017.07.25 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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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文 대통령 재계 간담회에 참석

대외 활동 보폭 넓히며 존재감 '강화'
조 회장은 미국 체류하며 허리 치료 중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오는 27, 28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한진그룹을 대표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 참석한다. 정부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자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각 기업 참석자를 1명으로 한정했고 이에 따라 각 기업에서는 총수 또는 총수급의 인사가 참석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재계에서는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 가능성을 점쳤지만 조 회장은 현재 미국에 머물며 허리 치료를 받고 있어 참석이 불가능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회장을 대신해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 참석하는 조 사장은 최근 대한항공을 이끌어나가면서도 재계와 체육계에서 중책을 맡으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실시된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대신 의사봉을 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한국배구연맹 총재에 선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재계를 대표하는 대한상의 산하 관광산업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정관계 인사들과도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조 사장이 이번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게 된 것도 경영수업 및 승계를 위한 그룹차원의 포석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조 사장이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상생과 관련해 어떤 선물보따리를 내놓을 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1위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나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생방안을 내놓을 경우 경쟁업체를 비롯해 동종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사장이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간담회에서 어떤 얘기를 할 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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