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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스페인령 접경서 흉기 난동···"신은 위대하다" 외쳐

등록 2017.07.25 23: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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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이지예 기자 = 2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로코 북동부의 스페인령 멜리야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멜리야와 모로코 접경 지역에서 모로코 국적의 29세 남성이 칼을 휘두르며 소란을 피웠다.

 남성은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라는 말을 외치기도 했다. 이 구호는 이슬람 급진주의 추종자들이 테러를 감행할 때 종종 쓰는 말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진압해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경미한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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