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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화 데드라인 없다…北 호응 기다려"

등록 2017.07.26 1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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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7.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26일 북한과의 대화에는 데드라인이 없다고 강조하며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에 대한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또다시 하더라도 대화와 제재를 병행한다는 대북(對北)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북측에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을 공개 제의했다. 군사당국회담의 경우 군사분계선 상의 상호 적대행위 중단 논의를 목적으로 이달 21일에 열자고 제안했으나 북한은 이날까지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적십자회담의 경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열자고 제안했으나 현재 상황으로서는 호응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오는 27일 정전협정일을 계기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백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는 그동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며 "잘 되는 경우는 잘 되는 대로, 어려운 상황은 어려운 상황대로 맞춰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아울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비해 한미 공조 하에 감시자산을 통합 운영하며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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