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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BPA, 항만하역장비 개선 추진

등록 2017.07.26 16: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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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하나로 부산항의 모든 하역장비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BPA는 그동안 친환경 그린항만 사업의 하나로 부산항 내 컨테이너부두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비인 야드트렉터(Yard Tractor)의 연료를 경유에서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부 재정지원(정부 25%, BPA 25%, 운영사 50%)으로 시행 중인 이 사업은 부산항의 야드트랙터 총 654대 중 잔존 내용연수가 5년 이상인 340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안으로 107대가 전환될 예정이다.

BPA는 잔존 내용연수가 5년 미만인 나머지 314대에 대해서도 배기가스저감장치(DPF) 설치, 폐차 지원 등의 방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북항 컨테이너부두의 유류용 야드 장비(RTGC)를 전기용 장비(e-RTGC)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총 116대 중 85대의 장비 전환을 완료했으며, 블록 간 지원작업용으로 전환이 어려운 나머지 31대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여전히 부산항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장비의 비중이 높다.

이에 BPA는 기존 추진 중인 야드트렉터와 트렌스퍼크레인의 연료전환사업을 확대·시행하는 한편, 컨테이너부두와 일반부두에서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하역장비인 탑핸들러(Top handler), 리치스테카(Reach Staker), 포크리프트(Fork Lift), 스트래들캐리어(Straddle Carrier), 하버크레인(Habour Crane) 등에 대한 연료전환 및 매연여과장치(DPF) 설치 등 항만 내 하역장비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두운영사 등과 협의해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BPA는 항만구역 내 대기측정소를 설치해 대기오염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 분석하고 오염원을 찾아내 근원적으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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