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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언팩]베일벗는 '갤노트8', 가을 스마트폰 대전 주도

등록 2017.08.20 1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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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언팩]베일벗는 '갤노트8', 가을 스마트폰 대전 주도

삼성폰 최초로 듀얼카메라 탑재·배터리 용량 3300mAh
18.5대 9 비율의 QHD 디스플레이 탑재, 'S펜' 기능도 강화될 전망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8'이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을 시작으로 LG전자 V30, 애플의 아이폰8 등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가을 대전(大戰)'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이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연이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를 알리는 언팩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1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티저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언팩행사를 통한 공식 공개를 앞두고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갤럭시노트8이 이전 모델에 비해 더 혁신적이고, 더 크며,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영상 속 키워드는 "talk 보단 act", "step 보단 leap", "update 보단 innovate", "closed 보단 open", "follow 보단 lead", "impossible 보단 possible", "can't 보단 can", "big 보단 bigger", "think 보단 do"라는 문구가 나열되며 이번 신제품의 핵심 메시지인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행하라)", "Do what u can't(불가능을 가능케하라)"로 마무리 된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폰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된다. 카메라는 광학 3배줌, 1300만화소 광각렌즈와 1300만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된다. 지문·홍채·얼굴인식 등의 생체인증 센서와 16㎝(6.3인치) 18.5대 9 비율의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삼성 '엑시노스 8895'이 교차 탑재되고 6기가바이트(GB) 램과 내장메모리는 64GB, 128GB 두 모델과 한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에 256GB 특별판이 출시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이다. 'S펜' 기능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현지 시각으로 31일 오전 9시 독일 베를린 마리팀 호텔에서 LG V30를 소개한다. 애플도 내달 중순 미국에서 아이폰8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LG, 애플 등 3사는 새 스마트폰 출시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들 회사 모두 이번 신제품을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으로서는 지난해 야심차게 내놨던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로 막대한 손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갤럭시노트8을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애플은 올해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 되는 해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을 맞는 올해 아이폰8을 통해 이런 비판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9분기 연속 영업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LG전자는 V30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V30의 강점은 멀티미디어 성능이다. V30는 기존 플라스틱 렌즈 대신 고급 카메라에 사용하는 유리 렌즈를 채택해 카메라 화질을 높였고, 어두운 곳에서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리개 신기술도 도입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모두 이번 신제품에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하반기 실적을 좌우하는 제품들인 만큼 9월부터 총력전이 벌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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