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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식품 알레르기 장내 염증개선 효과' 학계 최초 입증

등록 2017.08.23 09:31:55수정 2017.08.23 09: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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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CJ제일제당이 김치 유산균이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장내 염증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학계 최초로 입증했다.

CJ제일제당은 23일 "BYO 피부유산균 CJLP133과 장유산균 CJLP243의 '식품 알레르기 반응 감소 및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장내 염증개선 효과'가 식품 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SCI급)인 '기능성 식품 저널'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중앙대 약대 황광우 교수팀과 공동 진행한 이 연구에 따르면 계란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실험용 쥐에 CJ제일제당의 김치유산균 CJLP133과 CJLP243을 투여한 결과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면역 과민 반응이 확연히 감소됐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생된 장내 염증아 줄어들어 장 조직 손상도가 낮아졌다는 점도 확인됐다.

식품 알레르기는 계란 흰자, 우유, 땅콩, 새우, 게 등 특정 식품으로 인해 복통, 구토, 설사 등 위장 증상뿐 아니라 두드러기, 호흡곤란, 편두통, 쇼크 증세 등을 유발한다. 현재로서는 해당 음식을 먹지 않는 것 외에 뚜렷한 예방책이 없는 실정이다.

그동안 유산균을 이용해 알레르기 반응을 경감시키고자 하는 연구는 많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음식 알레르기에 적용한 연구는 드물었다. 이번 연구는 김치유산균이 식품 알레르기에 수반되는 장내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식품 알레르기에서 생기는 장 기능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봉준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은 "김치유산균의 효능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 및 제품화로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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