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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도 여중생 집단폭행···창문으로 탈출해 신고

등록 2017.09.08 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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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에서도 남녀 중고등학생 4명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A(14)양 등 남녀 중학생 3명과 고등학교 2학년생 B(17)양을 공동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달 8일 오전 4시께 부천의 한 여인숙에서 중학교 3학년생 C(15)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청소년 쉼터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C양이 자신들의 돈을 멋대로 썼다는 이유로 그를 여인숙으로 데려가 1시간 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가해 학생들이 피를 닦으라며 들여보낸 화장실의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탈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그는 얼굴과 두피 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상태로 전치 2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A양 등은 경찰조사에서 “C양에게 돈을 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다른 곳에 써버려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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