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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지상군, 북한 핵실험·미사일 도발 대응 연합훈련 시작

등록 2017.09.12 1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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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지상군, 북한 핵실험·미사일 도발 대응 연합훈련 시작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의 도발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12일 지상군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시즈오카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고텐바(御殿場)시의 히가시 후지 연습장(東富士演習場)에서 연합훈련 출정식을 가진 미국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이날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합동 실전연습에 돌입했다.

미군과 육상자위대가 히가시 후지 연습장에서 연합훈련을 펼친 것은 2002년 이래 15년 만에 8번째이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맞서 미일 지상군 간 공조와 전력을 과시하는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공동으로 작전을 실시할 때 상호운용성 향상 등을 꾀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주일미군 1200명과 일본 육상자위대 제1사단 제34 보통과(보병) 연대 1200명이 각각 참가해 통신과 시가지 전투 등을 연습한다. 또한 공격 헬기 등을 동원한 훈련도 펼친다.

이번 연합훈련에 대해 육상자위대 제1사단장 시바타 쇼이치(柴田昭市) 육장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안전보장 환경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일미동맹을 한층 확고히 하도록 훈련을 통해 상호 신뢰를 깊게 하고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일미군 육군사령관 제임스 파스쿼레트 소장은 긴박감을 더해가는 북한 정세를 거론하면서 미일 관계의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합훈련에선 서로 배우면서 전술기량을 연마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 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견제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벌였다.
   
일본 F-15전투기와 미국 전략 폭격기 B-1B가 동중국해 상공에서 합동 훈련을 시행했다.

미일 지상군, 북한 핵실험·미사일 도발 대응 연합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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