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바른정당 원외위원장들, 비대위 구성 건의키로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박수를 보내고 있다.왼쪽부터 정문헌 사무총장, 유승민 의원, 김세연 정책위의장, 진수희, 권오을, 김영우, 정운천, 하태경 최고위원. 2017.09.13.  [email protected]

  "당원대표자회의서 비대위원장 선출" 요구
  원외위원장 대다수 '유승민 비대위' 원해

【서울=뉴시스】홍세희 이근홍 기자 = 바른정당 원외당협위원장들이 13일 조속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당 최고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에 참석한 원외위원장들은 최고위에 비대위 구성을 건의하고, 당원대표자회의를 개최해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대위원장으로는 유승민 의원을 대다수의 원외위원장들이 추천했다"며 "비대위 활동기간은 최고위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이 미소짓고 있다. 2017.09.13.  [email protected]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연석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원외 몫인 권오을 최고위원은 연석회의 결과를 의총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호영 권한대행 체제를 원하고 있는 의원들이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이날 의총에서 자강파와 통합파가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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