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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서울은 축제중···'서울거리예술축제2017' 10월5일 개막

등록 2017.09.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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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서울은 축제중···'서울거리예술축제2017' 10월5일 개막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추석 황금연휴기간인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서울광장·세종대로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을 개최한다.

 국내를 비롯해 영국·스페인·아르헨티나 등에서 참여한 예술가들이 총 145회 거리예술 공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 선보이는 개막작인 '무아레(Muaré Experience)'는 영국 락밴드 '뒤샹 파일럿(Duchamp Pilot)'과 스페인·아르헨티나 연합 퍼포먼스팀 '보알라(Voalá)'의 공중 공연이다. 이승환 밴드가 개막 첫날 참여한다.

 축제 마지막 밤에는 폐막작인 '불꽃을 따라(Su A Feu)+트랜스포밍 서울(Transforming Seoul)'이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 '데브루 벨자크(Deabru Beltzak)', 한국 '예술불꽃 화(花, 火)랑'과 '아시안 체어샷'이 불꽃쇼를 펼칠 예정이다.

 한·불 청년들이 모여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아 만든 예술단체 컴퍼니 아도크(Compagnie Adhok)의 '비상(Immortels –L'envol)', 가정을 지탱하는 가장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하고 따뜻한 나눔과 위로의 작품인 스페인 호안 까딸라(Joan Catalá)의 '기둥(Pelat)', 나약하고 상처 입은 현대인들이 서로에게 위로 받는 예술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거리예술 단체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 등 공연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시대 '청년' 문제를 다룬 '비상'은 한국 청년배우 9명과 프랑스 청년배우 9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가출 청소년', '초보 주부', '청년 백수', '아르바이트로 생업을 이어가는 배우' 등이 등장한다.

 추석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에 재미를 더한 아트테인먼트(ARTainment) 공연으로 영국 간디니 저글링(Gandini Juggling)의 '스매쉬(Smashed)', 서커스 창작집단 봉앤줄의 '나, 봉앤줄'과 텐트에서 캠핑하며 관람하는 아해프로젝트의 '캠핑연극 우주인', 비눗방울을 활용한 이색공연인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등이 준비됐다.

 폐막일 세종대로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복고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80~90년대를 풍미했던 롤러스케이트장을 재현한 '싸프 로-라장', 안내양 언니와 DJ버스기사가 함께 춤추는 합법적 댄스홀 '춤추는 버스'가 마련된다. 문화동창회 프로그램인 '유쾌한 학교'는 단체놀이를 통해 회식상품권 등 상품을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원활한 행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사거리에서 대한문 앞까지 세종대로 500m 구간이 차량 통제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김종석(용인대 연극학과 교수) 예술감독은 "지난해 축제 명칭을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바꾸며 '거리예술'의 정체성을 강화한데 이어 올해는 시민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의성이 반영된 축제 메시지와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가 시민들과 좀 더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가 긴 추석 황금연휴에 진행되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거리예술축제를 통해 거리예술로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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