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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사드보복에 올해 中 매출 1조2000억원 감소 예상

등록 2017.10.13 09: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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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국 주셴치아오점

롯데마트 중국 주셴치아오점

김수민 의원 국감자료···1~8월 매출 전년대비 7500억원 준 4100억원 그쳐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롯데마트의 올 한해 매출이 1조2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밝힌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롯데 피해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7500억원 줄어들어든 41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 1조1600억원에서 7500억원이 급감, 64.7%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800억원 늘어난 1450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800억원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한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조2250억원 줄어든 4500억원에 그치고 영업손실도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의원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우리 기업 피해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업의 경쟁력 부족을 탓하는 등 정확한 판단조차 못 하고 있다"면서 "산업부 차원에서 우리 기업 피해현황에 대해 면밀한 실태조사를 통해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3일 현재 기준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99개 중 영업정지 처분 74개 점포, 임시휴업 13곳 등 87곳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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