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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茶)인들의 큰 잔치' 해남서 20~21일 초의문화제

등록 2017.10.17 1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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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국내 다(茶)인들의 큰 잔치인 '제26회 초의문화제(草衣文化祭)'가 오는 20~21일 대흥사와 해남군청 앞 광장 등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대흥사 초의선사 동상 앞에서 진행되는 헌다의식. 2017.10.17 (사진=해남군 제공)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국내 다(茶)인들의 큰 잔치인 '제26회 초의문화제(草衣文化祭)'가 오는 20~21일 대흥사와 해남군청 앞 광장 등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대흥사 초의선사 동상 앞에서 진행되는 헌다의식. 2017.10.17 (사진=해남군 제공) [email protected]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국내 다(茶)인들의 큰 잔치인 '제26회 초의문화제(草衣文化祭)'가 오는 20~21일 대흥사와 해남군청 앞 광장 등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본 행사에 앞서 20일 오후 군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차와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밤 찻자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21일 초의선사가 40여년 동안 기거했던 천년고찰 대흥사 일지암에서 떠 온 유천수로 끓인 찻물을 초의스님 동상에 바치는 헌다 의식으로 시작한다.

 이어 차와 꽃, 등, 과일, 떡, 쌀을 올리는 육법공양이 초의선사 영정에 올려지고, 먼저 가신 다인 109인을 추모하는 '선고다인 헌다례'가 엄숙하게 치러진다.

 또 다인들이 직접 만든 녹차·말차·떡차·청태전차 등을 시음할 수 있으며, 다인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과 명차 시연회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금강스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차 학술발표회'와 국악공연, 제26회 초의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영대학교 윤형식(84) 이사장과 한국차문화연구소 정영선(67) 교수에 대한 시상과 '차학술 논문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차 관련 상품 전시 및 판매, 떡차만들기 체험과 해남다인회에서 2년 동안 숙성시켜 만든 떡차 시음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초의문화제는 조선후기 선(禪)과 차(茶)의 세계가 하나라는 다선일여(茶禪一如) 사상을 주창하며 쇠퇴해져 가던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시겨 나가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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