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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야인시대' 17일 첫 방···'밤을 움직이는 사람들'

등록 2017.10.17 1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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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TV조선 새 프로그램 '야인시대' 주요 장면. (사진=TV조선 제공)

【서울=뉴시스】TV조선 새 프로그램 '야인시대' 주요 장면. (사진=TV조선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TV조선이 17일 오후 7시50분부터 '야인(夜人)시대'를 처음 방송한다고 밝혔다.

TV조선에 따르면, '야인시대'는 '밤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다루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어둠이 내릴 때 업무를 시작해 모두 잠든 밤을 치열하게 보내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서울의 푸줏간'이라 불리는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 시장'을 찾는다.

2000여 육류업체가 한 곳에 모인 곳으로 1만2000여 야인이 근무하는 곳이다. 연 매출 100억 원이 넘는 업체도 즐비하다.

자정이 되면 본격적으로 '한우 지육 하차 작업'을 시작한다.

기본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야인들이 100㎏이 넘는 고깃덩이를 하루 수백 개씩 옮긴다. 힘이 장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이들은 "힘보다 중요한 것이 기술과 동료 간 호흡이다"고 말한다.

이어 이튿날 오전 2시부터 '마장동의 꽃'이라 불리는 '지육 해체 작업'이 진행한다.

고깃덩이를 부위별로 해체하는 정형사의 기술에 따라 한우의 가치는 천지 차이가 된다. 특히, 500kg 소 한 마리에서 단 1kg밖에 안 나오는 '살치살' '안창살' 등 특수부위는 정형 방법에 따라 양이 달라진다.

연 매출 100억원대 사업을 일군 경력 14년 차 김경대(37)씨 성공기도 소개한다.
 
제작진은 "이날 첫 방송에서는 오랜 시간 마장동을 지켜온 사람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휴먼 스토리와 다양한 정보 그리고 '마장동'이라는 공간적 의미를 함께 담아내려 했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사는 야인의 삶의 현장을 지속해서 찾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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