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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성폭력 전담조직 확대·개편···인권모니터단 운영도

등록 2017.10.19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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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9. 20hwan@newsis.com

【계룡=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9.  [email protected]


【서울·계룡대=뉴시스】임종명 김성진 기자 = 해군이 병내 구타·가혹행위, 성폭력 등 잇따른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성폭력 예방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인권모니터단 운영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군본부는 19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관용·선처 없는 성폭력 근절대책 추진 ▲장병 인권존중 의식 및 '긍정의 문화' 확산 ▲선진병영문화 정착(장병 사적운용 근절 추진) 등의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해군은 성폭력 예방 전담조직(양성평등센터)를 독립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센터장에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신규 편성했으며 성고충전문상담관을 6명에서 12명으로 늘리는 등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보강한다.

 올 6월부터는 민·관·군 특별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제도 개선 및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특별자문위원 의견 39건을 검토·추진 중이다.

 상급자가 하급자를 상대로 행한 성폭력, 즉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일대일 여성인력 상담을 분기별로 여는 것을 정례화 했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자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장병들의 인권보호 및 의식함양을 위해 '인권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미나 등을 통해 인권상담관의 상담능력 배양에도 노력 중이다. 또 위계질서에 의한 막말, 욕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한 교육, 언어순화캠프, 장병 독후감 공모전 등도 시행 중이다.

 해군은 이외 선진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공관병 및 골프연습장관리병 폐지 및 전투부대로의 전환배치를 이달 중 완료했다. 근무지침이나 보호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신고·점검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인권교육과 인권실태조사를 연 1회 시행하고 중·대령 진급자과정에 간부 의식개혁 교육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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