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을철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주의하세요"

등록 2017.10.20 09:35: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가을철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예년보다 급격하게 늘어 보건당국이 야외활동이나 농작업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9월 쯔쯔가무시증 의심환자는 ▲7월 186명 ▲8월 181명 ▲9월 366명 등 7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1명보다 74.1% 증가했다.

 이달에도 19일 현재 1017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10·11월 가을철에 발생하기 때문에남은 기간동안 환자수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쯔쯔가무시증은 병원체에 감염된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농작업을 하거나 풀밭 위에 앉았다가 옷에 붙은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물리는 부위는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다.
 
 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딱지) 등인데 감기와 유시하게 심한 두통, 발열, 오한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소화기, 호흡기, 중추신경계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하고, 야외에서 입은 옷은 즉시 세탁해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외에도 들쥐 등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해서도 예방 수칙을 알리고 야외 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