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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상위 0.1%, 중위소득자보다 248배 더 벌었다

등록 2017.10.20 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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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기재부 국정감사 자료…"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필요"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종합소득세 납부자 상위 0.1%인 '슈퍼 고소득자'의 소득이 중위 소득자보다 24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5년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자 평균소득금액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상위 0.1%(5480명)의 평균 소득액은 26억8600만원이었다.

이는 중위 소득자보다 소득액이 248.1배 많은 것이다.

상위 0.1%와 중위 소득자의 소득액 격차는 2013년 240.5배에서 2014년 241.1배으로 커진 데 이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상위 0.1%의 소득액이 전체 종합소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9.1%로, 2013년(8.8%)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상위 1%의 평균소득금액은 6억8000만원으로 중위 소득자보다 62.8배 많았다.

김두관 의원은 "종합소득세 슈퍼 고소득자들의 소득금액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평균소득금액도 상승하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슈퍼 고소득자들의 소득이 더 높아지면서 소득세 추가 납부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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