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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딸, 건보료 안내려 상가 일부만 증여받은 듯"

등록 2017.11.10 10: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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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2017.11.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2017.11.10.  [email protected]

  김기선 "자녀에게 조세회피 기술 가르치는 도덕성 가져" 지적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공시지가 35억원 상당 건물 4분의 1만 증여받은 것이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은 10일 열린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홍 후보자의 딸이 2015년 11월 외할머니로부터 증여받은 서울 중구의 한 상가의 공시지가는 35억원이고 딸이 증여받은 상가 4분의 1은 약 8억6000만원 상당이다.

  김 의원은 "이러한 경우 건강보험료 과표 기준 금액인 9억원 이하가 돼 홍 후보자의 딸은 피부양자로 등록이 가능하다"며 "실제 후보자의 딸은 건물 증여 이후에도 직장가입자인 홍 후보자가 국회의원직 임기를 마치는 때까지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해 건물주 신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료를 1원도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홍 후보자의 자녀는 초등학생의 신분으로 억대의 건물을 소유하고 보유 예금액 또한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고소득자였음에도 '쪼개기 증여'로 건보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행태를 보였다"며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이러한 조세회피 기술을 가르치는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 한 부처의 장관이 된다면 해당 부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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