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종학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도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17.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은 15일 "(청와대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협치의 종언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공문을 국회로 송부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요식행위이며 임명 강행을 예고한 것"이라며 "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임명 강행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 임명 강행으로 나타날 수 있는 국회파행 등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부의 세습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자신의 가족 일에 대해서는 후안무치의 자세를 보였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는 오히려 막말과 자료제출 불성실 등으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쯤에서는 차라리 홍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함으로써 국가와 사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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