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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김성주이사장, 국회 찾아 현안 논의

등록 2017.11.15 18:43:52수정 2017.11.15 2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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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김성주이사장, 국회 찾아 현안 논의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연금의 정치학(Pension Politics)'을 풀기 위해 취임 직후 국회,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사회적 합의로 노후소득보장이 강화될 수 있게 해달라"며 협조를 구했다.

 연금의 정치학은 '연금개혁' 과정에서 합의를 이루는 과정의 힘겨움을 나타내는 용어로, 주로 연금 개혁이 합리적인 의사결정보다는 개혁 시도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정치적 이해관계에 함몰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김 이사장은 앞서 지난 7일 열린 취임식에서도 "기초연금에 더해 국민연금만으로도 어느정도 노후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공적연금 강화라는 목표 아래얼마를 내고 얼마를 받을 것인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상관관계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풀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연금제도는 서로 엇갈리는 이해당사자들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서의 입법으로 마무리되는 정치과정을 거쳐야 지속가능하다"며 "2018년 예정된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바탕으로 한 국민연금 제도개선 논의 과정에서 국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이와 함께 한겨레 주최로 개최된 '제8회 아시아 미래 포럼', 민주연구원과 한국조세연구포럼 공동 주최의 ‘조세 개혁,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토론회에 잇따라 참석, 앞으로도 '연금의 정치학'을 풀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활발한 의견교환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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