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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추미애 "북한 선수단 평창올림픽 참가 강력 요청"

등록 2017.11.18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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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15.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15.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mail protected]


 "UN의 평창올림픽 기간 휴전 결의 감사"
 "이달말 中행사서 北 노동당 관계자 설득"

【뉴욕=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현지시각)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북한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꼭 참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대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는 안전한 올림픽, 평화올림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북한 피겨 페어 종목의 렴대옥-김주식 선수가 평창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데 대해 "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꼭 평창에 오길 희망한다"며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선수단 뿐만 아니라 북한응원단, 문화 공연단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함께 한다면 더 큰 기쁨, 더 큰 축제가 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이들이 강원도의 금강산 육로로, 혹은 크루즈를 타고 원산항에서 동해를 따라 속초항으로 온다면 강원도와 한반도가 평화와 화합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추 대표는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과 외교안보 협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평창올림픽의 평화적이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국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한 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이 미소 냉전 갈등과 대결의 시대를 끝낸 것처럼 2018년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녕을 위한 새 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추 대표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휴전 결의안'이 UN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과 관련해 "평창올림픽의 안전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190여개 유엔 회원국과 UN대표단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날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여 제의에 대해 무반응을 보이는 데 대한 외신기자의 질문을 받고 "민주당 대표로서 이달 말에 시진핑 주석이 세계 200여개의 정당 대표를 초청하는 이벤트에 참여한다. 북한에서도 정당 관계자가 초청 받아서 온다고 한다"며 "그런 기회도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정당 대표로서 북한 관계자를 만나게 되면 평창올림픽에 대한민국 정부가 참여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해서 세계사회에 북한의 이미지를 많이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당이 되기 전후로 민주당과 북한의 노동당과 직접적인 대화 채널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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