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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사민당, "협상 실패 3당이 나라를 어려운 지경에 빠트려"

등록 2017.11.20 2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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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9일 밤 기자회견에서 새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히고 있다. 2017.11.20.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9일 밤 기자회견에서 새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히고 있다. 2017.11.20.

【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정 구성이 실패하자 20일 보수 기민당, 신생 친기업 자민당 및 좌파 성향의 녹색당 등 협상 정당들이 국가를 "어려운 상황으로 밀어넣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4년 동안 메르켈 총리의 보수당과 대연정을 이뤄 집권했던 사민당은 지난 9월24일 총선에서 득표율 22.5%의 전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지도부가 결코 연정에 참여하지 않고 야당 역할에 충실하기로 맹세했다.

다만 새 정부가 구성되지 않은 만큼 사민당은 총선 후 현재까지 대연정 파트너 역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

이날 사민당의  후베르투스 헤일 사무총장은 당의 입장은 "이미 알려진 상태"라면서 지도부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슐츠 대표는 이날 오후 공개적 자리에 나타나는 일정이 잡혀져 있다.

메르켈 총리의 소위 '자메이카' 연정 협상은 4주 만인 19일 밤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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