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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불 지른 50대 숨져

등록 2017.11.22 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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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편의점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50대가 숨졌다.

2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53)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휘발유가 든 통을 들고 업주에게 '5000만원을 달라'고 위협했다.

이에 놀란 업주는 편의점 밖으로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편의점 안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라이터를 만지다 불이 붙었다. 

경찰은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했지만 A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22일 오전 2시 20분께 숨졌다.

경찰은 유족과 편의점 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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