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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66.8%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해야"

등록 2017.11.22 1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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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민 10명 중 6명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은 최근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 425명을 대상으로 '2017 기후·에너지 문제에 대한 부산시민 민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8%가 '탈원전 정책의 시작으로서 건설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미 공사가 시작됐으니 완공해야 한다'는 응답은 27.8%에 그쳤다.

또 '원자력은 위험한 에너지이므로 정부의 현재 정책보다 더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가 43.1%를 차지했고, '탈원전은 좋은 정책이므로 흔들림 없이 가야한다'는 응답자가 40.7%에 이르는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응답자가 90%가 넘었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전반의 기후변화 대응 로드맵과 정책, 제도 등의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43.5%에 달했다.

당면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 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개개인의 가치관 변화와 생활 실천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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