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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크리스마스 시장 테러 모의한 시리아 난민 6명 체포

등록 2017.11.22 11: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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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AP/뉴시스】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역에서 20일(현지시간) 중무장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하루 전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트럭테러로 유럽 전역에 테러 공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2016.12.21

【부다페스트=AP/뉴시스】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역에서 20일(현지시간) 중무장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하루 전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트럭테러로 유럽 전역에 테러 공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2016.12.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독일에서 21일(현지시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며 테러 공격을 모의한 20대 시리아 난민 6명이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이날 카셀, 에센, 하노버, 라이프치히 등에서 체포 작전을 실시해 20~28세 사이의 시리아 난민 남성 6명을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IS로 불리는 해외 테러 단체 소속으로 추정된다"'며 "무기나 폭발물을 이용해 독일에서 공중을 상대로 공격을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포된 난민들은 연말연시 독일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시장을 표적으로 테러 공격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테러 준비를 마무리짓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현지 일간 디벨트는 체포된 이들이 테러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동료 난민들이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체포자들은 2014년 12월~2015년 9월 사이 난민 지위로 독일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는 유럽 대륙의 난민 대량 유입 사태가 최고조에 이른 때로 독일 정부는 적극적인 난민 포용책을 펼쳤다.
 
 독일에서는 작년 12월 18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진 바 있다. 테러범 아니스 암리는 튀니지 출신의 불법 난민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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