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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①]10월 외국인 방한객, 전년比 27%↓…내국인 출국자 증가

등록 2017.11.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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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①]10월 외국인 방한객, 전년比 27%↓…내국인 출국자 증가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10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116만56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3월 불거진 사드 이슈의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인 입국자 수는 34만538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줄었다. 통상적으로 10월은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관광객 효과를 톡톡히 보는 달이다. 다만 올해는 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금년 국경절, 중추절 연휴 기간(10월1~8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9만6000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연휴 기간엔 약 18만8000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다.

 일본인 관광객 수 하락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한국에 온 일본인은 17만9661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약 20.9% 줄었다. 엔저 영향도 한몫했다.

 반면 추석 효과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10월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다.

 10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23만1748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예년 대비 길었던 추석 연휴 기간(9월29일~10월9일) 출국자 수는 102만명으로 지난해 연휴 대비 216.8% 증가했다. 특히 엔저 여파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의 수(62만명)가 두드러졌다.

 4분기(10~12월) 및 내년도 전망도 밝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월초 주요 여행사들이 발표한 11월 예약률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국인 해외여행 시장은 금년 기저가 낮지 않지만 내년에도 10% 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황금 연휴는 없지만 휴일 수가 올해와 동일한 119일이고 징검다리 연휴가 많다"며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위주의 해외 여행객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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