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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봉쇄작전 중인 사우디, 유엔의 수도구호 비행 허용

등록 2017.11.24 2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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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 AP/뉴시스】 내전과 테러로 찢긴 가난한 나라 예멘의 사나 지역에서 7월12일 한 어린이가 우물물을 받기 전에 식수통을 씻고 있다. 2017.07.17

【예멘 = AP/뉴시스】  내전과 테러로 찢긴 가난한 나라 예멘의 사나 지역에서 7월12일 한 어린이가 우물물을 받기 전에 식수통을 씻고 있다.  2017.07.17

【제네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24일 유엔 구호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예멘의 육,해,공 전역에 봉쇄 작전을 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수니파 동맹군이 다음날부터 유엔의 예멘 수도행 항공 수송이 재개되는 것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예멘 사나로 가는 비행기가 준비 중이라고 유엔의 인도적 구호 조정기구인 OCHA 대변인이 밝혔다.

예멘 구호 상황에서 긴급히 필요한 물품으로 콜레라 창궐 확산을 막기 위한 양수기 및 식량과 물자 수송을 위한 연료가 꼽히고 있다.

예멘은 2014년 9월 북부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중부 수도 사나를 전격 점령하자 남부 항구 아덴으로 수도를 옮기고 대통령은 사우디로 피신했다. 2015년 3월부터 사우디 등 수니파 9개국이 이란이 후티 반군의 배후라고 주장하며 동맹군을 구성해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예멘 전쟁으로 민간인 1만 명이 사망하고 수백 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한 가운데 식량, 식수 및 의료품 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콜레라까지 발생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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